호가없이 눈치보기중..조정장 지속될 듯..외인 선물 매도 아니면 조정은 소폭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했다. 전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금리인상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발언한데다 지난밤 미 국채시장도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만 대기매수세도 유입되고 있어 추가약세를 저지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강세에 따라 조정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량매도에 나서지만 않는다면 조정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가 전일대비 4bp 하락한 4.14%를 기록중이다. 국고5년 9-3은 거래체결없이 매도호가가 3bp 하락해 4.76%를, 매수호가가 4bp 떨어져 4.77%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2틱 하락한 110.28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5틱 떨어진 110.25로 개장했다. 개인과 은행이 각각 372계약과 266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461계약을 순매수중이고 투신도 425계약 순매수세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이성태 총재의 금리인상시기 임박발언과 미국채 약세가 반영되고 있다. 다만 이같은 변수에도 국채선물 출발이 견조한 모습”이라며 “현물로는 호가가 거의 없는 상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채권딜러도 “전체적으로 4bp정도 올라 체결되는 분위기다. 커브간 특색이 딱히 보이진 않고 있다”며 “주식이 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하고 있어 일단 현 레벨에서 지지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여전히 저가매수의지가 강해 한번에 무너질 장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한은 총재의 발언과 미국장 영향으로 금리가 갭업한 상태다. 대기 매수세가 강해 금리상승이 쉽지 않지만 조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강하게 선물매도로 나서지 않는다면 조정은 소폭에 그칠 것 같다”고 밝혔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한은총재 발언 영향으로 금리인상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슈화되면서 채권시장이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미 금리인상에 대해 생각해 왔고 단지 시기문제로만 인식하고 있는 중이다. 또 한은 총재 임기가 얼마남지 않아 발언의 강도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라며 “시장에 대기자금이 풍부한 상황이어서 조정시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금리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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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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