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뽀송한 '연하남'아니면 냉혹한 '나쁜남자'의 틈바구니 속에서 명맥을 유지하던 몇 안 되는 '뭘 좀 아는' 부드러운 남자들이 멸종위기에 처했다.
어두운 스릴러영화가 쏟아져 나오는 최근 경향을 반영하듯 부드러운 이미지로 각인된 배우 감우성과 지진희는 '거친남자'로 변신했고, 유지태는 쌍둥이 형제로 분해 1인 2역을 보여주며 간신히 '실크남'의 명맥을 유지했다.
'평행이론'은 서로 다른 시대의 두 사람이 일정한 시간 차이를 두고, 같은 운명을 반복한다는 '평행이론'에 휘말린 주인공이 탈주한 범인이 자신의 딸과 부인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법과 이성에 근거해 살아오던 한 남자가 아내의 죽음 앞에 점차 운명을 믿게 되고 다가오는 딸의 죽음을 막기 위해 범인과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스릴넘치는 격투신과 자동차 추격신에서 지진희의 남성적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유지태는 영화 '비밀애'에서 쌍둥이 형과 동생, 1인 2역을 맡았다.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매혹돼 형의 아내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진 동생 진호와, 불의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난 형 진우로 분해 양면적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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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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