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업체들은 당분간 생산 과잉 문제를 걱정하지 않는다. 만들면 팔릴 것이란 자신감 때문이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차부품업계 관계자)


세계최대 자동차시장으로 급팽창한 중국시장을 잡기 위한 각국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중장기적으로 과잉공급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중국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폭스바겐(VW)은 2011년까지 중국에 40억유로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중국 현지생산 모델 7개를 추가로 출시하는 등 현지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너럴모터스(GM)도 올해 중국시장에서 신모델 10가지 이상을 출시하면서 중국시장 연간 판매대수 200만대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M는 신공장 건설 계획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토종업체들의 '뒷심'도 만만치 않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 상하이차는 2012년까지 생산라인을 30% 확대하기로 했고, 제일기차 역시 생산력을 두 배 가까이 확충할 예정이다.

선진업체 인수와 정부주도의 중국업체간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확보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북경기차가 사브의 플랫폼과 엔진기술을 인수한데 이어 길리기차는 볼보를, 기서기차는 강회기차 인수을 각각 추진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기아차도 중국 자동차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이징 인근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3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부지 선정 단계"라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차는 중국 1ㆍ2공장 합쳐 60만대, 기아차도 1ㆍ2공장 합쳐 43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3공장이 완공되면 중국내 단일브랜드 판매 1위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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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업체들도 진출도 활발하다. 지난 2002년부터 중국에 투자사를 설립하는 등 현지공략을 강화해온 만도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중국시장 매출 성장률 76%를 기록했고, 추가 투자사 설립도 계획중이다.


한편 중국 자동차시장은 작년 한해 135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90년간 세계1위를 차지해온 미국(1043만대)을 누르고 최대시장으로 등극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앞으로도 경제성장이 뒷받침하는 수요호조 속에 2020년에는 연 3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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