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럭키 7'을 기록할 수 있을까. 그 답은 연말에 등장할 '윈도폰7'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윈도폰7'을 선보였다. PC용 운영체제인 '윈도7'과 짝을 이룰 MS의 핵심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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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과거 PDA(개인일정관리기기)가 스마트폰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PC라는 기반을 버리지 않았다. 반면 애플, RIM 등은 독자적인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통해 바람을 일으키며 호평을 받았다. MS는 스마트폰이 PC와는 별개의 기기로 진화하는 과정을 간과하며 '모바일'이라는 기회를 놓쳤다. 그러는 사이 PC라는 텃밭도 흔들렸다. 윈도비스타와 윈도모바일을 앞세운 MS는 애플에 '연전연패'했다. TV분야에서도 윈도 미디어센터가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휴대폰, TV, PC라는 3 스크린에서 모두 부진했던 만큼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렇지만 MS는 역전을 노리고 있다. 이미 경험도 있다. 지난해 말 선보인 PC 운영체제 '윈도7'이 주인공이다. MS는 전작 '윈도비스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불식시키며 '윈도7'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운영체제는 신제품일수록 무겁기 마련이다. PC 시작 시간이 오래 걸리고 PC사양도 높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윈도7'은 가벼워지고 빨라졌다. 소비자들은 윈도7에 대해 환호했다. PC제조사들은 '윈도7' PC를 선보이는데 앞장섰고 기업들도 PC구매에 나섰다.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 모바일도 상황이 비슷하다. 악평을 받으며 시장에서 사장되고 있는 윈도 모바일을 '7'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며 윈도 7과 함께 '7' 듀오로 모바일 MS의 위상을 다시 세운다는 게 MS의 목표다.
MS는 기존의 방식을 버리는 것으로 변신을 시작했다. 윈도폰7에서는 불편하다는 평에 시달린 정전압식 터치 스크린이 아이폰과 같은 정전식으로 바뀐다. 다양한 멀티터치 제스처도 이용할 수 있다.
스티브 발머 CEO는 "전혀 새롭고, 과거의 저희 모습과 완전히 차별화된 무언가를 필요로 하고 원했다. 시장의 다른 제품과 분명히 차별화된다는 점에 동감해 달라"고 할 만큼 변신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독선의 MS는 겸손해 졌다. 발머는 "개발자, 하드웨어 제조업체 그리고 저희의 통신사업자 및 제조자 협력사와 함께 사용자를 위한 완전하고, 통합된, 일관성 있는 디자인 경험을 제공 하겠다"고 했다.
그는 "IT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창의성 그리고 개발자의 혁신이 가장 근본이 돼야 한다"고 했다. 플랫폼과 운영체제, 통합 서비스 모음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누구나 이를 확장시킬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발머는 "PC 사업은 윈도우 7을 통해 시장에서 상당한 성장세에 도달하게 됐다. 7이라는 숫자가 행운의 숫자라고 생각하며, 윈도폰7도 비슷한 종류의 긍정적인 반응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역시 7의 행운을 믿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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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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