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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선물전망] 해외증시.베이시스 회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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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반등 분기점..해외증시 반등 지속 여부가 관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4주만에 상승반전했다. 5주만에 양봉도 형성했다. 종가는 전주 대비 2.95포인트(1.44%) 오른 207.50이었다.

하지만 지수선물은 옵션만기일이었던 12일에만 2.80포인트 올랐었다. 옵션만기 효과를 빼면 사실상 거의 제자리걸음이었던 셈. 옵션만기일을 제외할 경우 극단적인 백워데이션 베이시스와 이에 연계된 프로그램 매도공세라는 고질적인 악재가 계속됐다. 지난주를 옵션만기에 의한 이벤트성 반등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사실상 지난주 선물시장 상황을 꼼꼼히 살펴보면 최악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프로그램은 만기일을 제외하고는 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만기 다음날에는 올해 최대 규모의 선물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일 프로그램은 722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사상 최대 외국인 선물 순매도가 지난달 22일의 순매도 물량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차익거래는 지난해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조원대의 주간 순매도를 기록하며 1조3125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비차익거래도 2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며 프로그램은 전체 1조5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다. 1조724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던 지난해 5월말 이후 최대였다.
극단적인 백워데이션의 베이시스가 지속되면서 평균 베이시스도 올해 최저로 추락했다. 12일 평균 베이시스는 -0.87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 원인은 외국인의 매도 의지가 강했던 탓이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5주 연속 순매도한 가운데 선물시장에서도 3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유럽발 재정적자 위기, 중국의 잇따른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에 달러화가 상승 분위기이고 이에 따라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청산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

다만 달러 인덱스가 80선을 돌파하면서 강달러 분위기가 주춤거리고 있으며 지난주 글로벌 증시도 반등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1만선에서의 지지력을 바탕으로 5주만에 상승반전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춘절 연휴를 앞두고 4일 연속 상승, 3000선을 회복했다. 증시의 최대 복병인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도 지난주 유럽 정상회의와 이번주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꼬인 실타래를 풀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최근 지수 급락을 주도한만큼 글로벌 증시 안정과 함께 외국인 매도 공세가 잦아들면 국내 증시도 본격적인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주 매도차익잔고는 사상 처음으로 7조원대를 돌파했다. 인덱스 펀드의 주식편입 비중 등을 감안했을때 단기적으로 매도차익잔고는 추가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매도차익잔고가 청산되기 시작하면 시장은 강력한 원군을 얻을 수도 있다. 이미 매수차익잔고는 사실상 텅 비어버려 다시 채워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결국 극단적인 백워데이션의 베이시스 회복이 최우선 과제인 셈인데 글로벌 증시의 반등 지속 여부가 기본적인 전제조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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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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