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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중보 증시전망]산이 높을수록 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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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지난 주에는 그리스발 재정적자 우려가 포르투갈, 스페인 등 남부유럽으로 확대되면서 주중 1550선을 이탈하기도 했지만, EU차원에서의 지원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에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더해지며 26.54p(+1.69%) 오른 1593.66p로 마감됐다. 2주전 큰 폭 하락으로 흉흉했던 투자심리가 지난 주 반등으로 조금이나마 회복될 수 있었을 것이다.

유럽의 저명한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리니는 증시가 전쟁 위험에 오래 노출돼 있던 상황에서 정작 선전포고가 나오게 되면 예상과 달리 시세가 오히려 크게 상승을 하는 경우와 같이 알려진 내용이 현실화되면 주가는 오히려 그 반대로 움직이게 되는 현상을 ‘뻬따꼼쁠리(기정사실화)’로 지칭했다.
지난 주는 이러한 뻬따꼼쁠리 현상이 발생되면서 3대 악재인 그리스발 남부 유럽 재정적자 우려, 중국 추가 긴축, 미국 금융규제 강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탄력적인 반등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설 연휴를 보내고 새롭게 시작되는 이번 주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보다 1550에서의 지지력과 1630에서의 저항력 사이에서 방향성을 다시 찾기 위한 제한된 등락을 거듭하는 흐름이 전망된다. 4분기 어닝 시즌이 마감되고 중국 주식시장이 춘절로 내내 쉬며, 그리스발 남부 유럽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에도 내성이 생기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만한 재료들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저녁 발표된 중국의 추가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 1월에도 중국이 지준율 인상을 발표하여 다음날 1.6%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강세로 전환되면서 중국 긴축 우려를 극복해 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긴축 발표 이후 시작된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중국 지준율 인상 소식에 1% 하락 출발 했지만 낙폭을 회복하며 약보합 정도에서 마감할 수 있었다.
이번 한 주는 적극적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구사하기 보다는 시장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지키는 데 주력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13일 시작된 동계 올림픽은 피겨 스케이팅 및 스키점프에 대한 관심 증가로 어느 동계 올림픽보다 주목 받을 것이다. 이를 투자전략과 연결 지어 본다면 미디어·광고, 음식료(치킨, 맥주)등 관련주도 살펴 볼 만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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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데스크 asiaeconom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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