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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준대학 육성사업, 첫걸음의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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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2일 WCU사업 1차 년도에 대한 평가 결과를 내놓았다. WCU 사업은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Class University)을 육성하기 위해 교과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 WCU 사업은 = WCU 사업은 우수한 해외학자 확보를 통해 대학의 교육과 연구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고 미래 국부의 원천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교과부는 구체적으로는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서 대학을 지원하고 있다. 전일제 해외학자와 국내 교수가 함께 신규 전공이나 학과를 개설하는 유형1(전공학과 개설), 전일제 해외학자를 대학의 기존 학과 또는 연구소에 유치하여 수업하게하고 공동 연구하는 유형2(개별학자 초빙원),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석학이나 첨단기술자를 비전일제 교수로 초빙하는 유형3(석학 초빙 지원) 등이다. 이들 사업에 2008년부터 5년 동안 매년 약 1600억씩, 총 82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 지난해 평가 결과 = 지난해에는 36개 대학 154개 사업단이 지원을 받았다. 2009년은 사업의 첫 해로써 교육·연구기반 조성에 힘을 쏟았고 해외학자 288명이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대학 현장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교과부는 평가했다.
구체적인 성과 평가를 통해서는 성과가 부진한 사업단 3곳에 대해 협약을 해지했다. 또 성과가 낮은 사업단 22곳은 사업비를 10% 줄이고 이를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사업단 32곳에 늘려 지원하게 된다.

성과 부진으로 협약을 해지하는 사업단은 서울대, 서강대, 경희대에서 한 곳씩이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사업단은 서울대 7개, 연세대 6개, 고려대 3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미흡한 사업단은 서울대 3개, 이화여대 3개, 울산대 2개 등의 순서였다.

한편, 교과부는 노벨상 수상자 10명을 포함한 전체 유치 해외학자 288명 가운데 32명이 국내대학으로 완전히 이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노벨상 수상자 등 해외석학이 참여하는 노벨포럼 개최 등을 통해 국내·외 석학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 등도 있었다.



◇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나 = 교과부는 WCU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2010학년도부터는 대학별 학생충원 목표제를 도입해 WCU 대학원 학과·전공에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해외학자에 대해서도 성과를 평가해 연구비를 조정하고 부진한 학자에 대해서는 사업 배제 등의 조치도 고려하기로 했다.

그리고 2010년에는 WCU 사업에 대해 처음으로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과제 유형별로 성과를 분석해 우수한 과제 유형을 더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선택과 집중’의 원리를 적용해 WCU사업을 재구조화함으로써 ‘세계적 수준(World-Class)’을 지향한다는 사업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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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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