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바클레이스 캐피탈이 11일(현지시간) "영국 국채 수익률이 향후 10년 내 2배 이상 올라 70년대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영국 텔레그라프지에 따르면 바클레이스의 팀 본드 이코노미스트는 "인구 노령화와 불안정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자금조달 비용이 앞으로 수년간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영국 평균 국채 수익률이 현재의 4%에서 10%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팀 이코노미스트는 그 근거로 재정적자 증가, 인구 고령화로 인한 경제성장 저해 등을 들었다. 그는 "우리는 자본 과잉의 시대에서 자본 결핍의 시대로 옮겨가고 있다"며 "수익률이 앞으로 10년 동안 두 배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연기금 채권 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일어날 것"이라며 "경제를 뒷받침하는 저축률 또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같은 관점에서, 금융위기는 인구구성 상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최악의 시기에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도나 아프리카처럼 평균 연령이 낮은 '젊은' 국가의 과잉 저축이 서구 유럽의 낮은 저축률을 보완해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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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스의 이 같은 분석은 최근 몇 달 동안 영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더욱 주목을 끈다. 수익률은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날 것으로 보이는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와 영란은행(BOE)의 긴축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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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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