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기 애널리스트는 "1조2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과 투자 리스크를 감안할 때 현 가격대의 인수는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9일 GS리테일의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1조3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반면 인수 직후 들어가는 추가비용은 단기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영업양수액 외에도 리뉴얼비로 600억원의 추가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인수로 증가하는 이자비용은 700억원으로 늘어나는 영업이익 600억원보다 많다.
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3년 내 인수시너지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액이 3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인수 시너지는 내년부터 기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롯데쇼핑의 토지재평가 차익은 3조5000억원"이라며 "자산재평가 전 3조2000억원보다 더 많아 추가적인 재무적 투자 없이 늘어난 토지자산의 장부가치가 4조7000억원이나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재평가로 늘어난 자기자본 가치를 배제한 롯데쇼핑의 내부적인 ROE는 현재 18~20%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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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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