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이른바 친디아(Chindia, 중국과 인도)의 1월 자동차 판매가 급증, 지난해에 이어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과시했다.
9일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에 따르면 1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무려 115.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중국에서 팔려나간 자동차는 총 132만 대. 이는 지난해 1월 61만600대는 물론이고 전월 실적 110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중국 최대 대목인 춘절 연휴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일제히 지갑을 연 것으로 풀이된다. 궈타이 저난 증권의 장씬 애널리스트는 "2월14일부터 시작되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자동차 구매에 나선 소비자들이 많았다"며 "평면 TV 등 가전부터 자동차까지 전반적으로 소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른 기저효과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작년 1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7.76%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자동차 시장은 보조금 및 면세혜택 등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지난해 4월부터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업계 전문가는 "1월과 같은 성장세를 계속해서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10% 안팎의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양책 규모가 축소된 것이 사실이지만 자동차 구매자에 대한 보조금이 올해부터 농촌 지역으로까지 확대되는 등 소비를 뒷받침할 정책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한편 인도의 1월 자동차 판매도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경기회복세를 반영했다. 1월 자동차 판매규모는 총 14만5905대로, 전년동기의 11만300대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증가율은 지난해 11월(61%)과 12월(40%)에 못 미쳤다.
업계 한 전문가는 "인도 정부가 4월1일부터 시작되는 다음 회계연도부터 증세를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에 소비자들이 미리 자동차 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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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자동차의 인도 사업부인 마루티 스즈키의 1월 판매는 19% 늘어난 7만29대로 집계됐다. 현대 자동차의 판매는 41% 늘어난 2만9601대로 두각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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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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