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삼세판, 반드시 유치하겠다."
9일 온 국민의 염원을 안고 장도에 오른 김진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강원도지사의 눈빛은 결연했다. 김 지사는 "2010년ㆍ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당시에는 9부 능선까지 갔지만 결과는 절통했다"며 "이번에는 꼭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며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유일한 현역 3선 광역단체장인 그는 '집권 기간' 내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작업과 함께 했다. 일부에서는 올림픽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올 법하다. 하지만 동계올림픽의 직ㆍ간접 효과를 알기에 포기할 수 없다는 게 그의 항변이다. 김 지사는 "동계올림픽은 스포츠 이벤트이긴 하지만 파급효과가 엄청나다"며 "경제력 파급효과는 물론 국가이미지, 브랜드파워 등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중요한 일인 만큼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처럼 동계 올림픽의 파급효과는 이미 입증됐다. 지난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은 6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남겼다. 1994년 개최지인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역시 당시 인구 2만400여명의 두메산골에서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다시 태어났다.
2010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구 17바퀴를 돌았던 그의 꿈이 이번에는 이뤄질 것인가. 아직은 장담하기 어렵다. 김 지사는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와는 막상막하"라며 "평창 유치 가능성은 지금으로선 반반"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현지에서 세계 스포츠계 유력 인사들과 연쇄 접촉하며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복귀한 이건희 위원 등을 주축으로 전 세계 110여명의 IOC위원을 상대로 한 스포츠 외교에 역량을 집중한다. 김 지사는 "두 번의 도전 결과 110명 내외 IOC위원들의 표심을 잡는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밴쿠버에서 이 위원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동원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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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PT)에도 평창이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과 명분을 담아 부동표를 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김 지사는 "PT를 통해 평창이 최고의 게임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점과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이해시켜 평창이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캐다나 밴쿠버로 출국한 김 지사는 "세 번째 도전하는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국민이 다시 한 번 더 큰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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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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