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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렉서스 등 친환경 전 차종 '리콜'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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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도요타자동차의 리콜 사태가 하이브리드카 전 차종으로 확대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8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오는 10일부터 유럽에서 2010년형 프리우스에 대한 리콜에 들어가는 데 이어 미국에서도 내주 중 리콜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요타의 독일 지사 대변인은 유럽에서는 아직까지 프리우스 모델의 브레이크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리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리콜에 대한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리콜되는 모델은 독일에서 지난해 7월 이후로 약 3500대 가량이 팔렸다.

프리우스는 1997년 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승용차로 처음 등장한 이후 일본, 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끌며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분야의 중심축을 이뤄왔다.
도요타는 또 프리우스와 같은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세단 ‘사이’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카 ‘HS250h’에 대해서도 이달 중으로 교통성과 협의를 거쳐 이달 중 리콜 신청서를 이달 중 추가 리콜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는 일본 국내 전용으로 지난해 12월에 시판을 시작했고 HS250h는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뒤 미국 등 외국에서 판매돼 왔다.

도요타 자동차의 리콜사태는 러시아까지 번졌다.

도요타 러시아본부는 러시아 시장에 나와 있는 16만여 대의 자사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5~2010년 사이 생산된 아이큐, 야리스, 코롤라, 아벤시스, 아우리스, 베르소, 라브4 등 7개 모델이다.

리콜 대상 16만여 대는 도요타가 러시아 시장에서 1년에 판매하는 차량 대수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할 수 있게 설계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100여 대도 리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이브리드 자동차 전 모델이 리콜에 들어가는 사상 최대 수모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특히 도요타 성장전략의 핵심이란 점에서 잇단 리콜에 따른 파장이 확산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신뢰를 쉽게 회복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도요타의 영업 실적이 역시 올해 흑자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리콜의 여파로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지는 등 경영사정도 급속히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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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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