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스타그룹은 MBA가 워싱턴 소재의 10층짜리 본사 건물을 413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지난 2007년 부동산 가격이 고점이었을 때 MBA가 7900만 달러에 사들였던 것이다. 당시 건물 매입을 위해 PNC파이낸셜서비스 등 금융회사로부터 차입한 자금만 7500만 달러에 이른다. 매각 대금이 대출금의 절반 수준인 셈이다.
연합회 회원 감소와 본사 건물에 대한 채무 비용으로 인해 MBA는 최근 몇 년 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 MBA 대변인에 따르면 본사 건물은 약 40%를 연합회 회원이 사용하고 있으며 약 10%만이 임대 수입을 올리고 있다. 또한 MBA 회원은 약 2400명 정도로 최고치 3000명에서 20% 줄어들었다. MBA 대변인은 다만 최근 회원이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9월30일로 마감되는 이번 회계연도에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존 쿠르종 MBA 최고경영자(CEO)는 대출금 전체 상환여부에 대해 답변을 거절했다. 그는 “대출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MBA가 건물 매각 대금으로 충당하지 못하는 대출금 약 3000만 달러를 일부 상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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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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