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금감원, 비상금융통합상황실 중심 모니터링 강화
금융감독원은 7일 '그리스 등 남유럽 재정적자 우려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 분석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이들 국가의 불안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그리스가 3억8000만달러, 스페인 6000만달러, 이탈리아 1억9000만달러, 포르투갈 2000만달러다.
또 지난 1월말 현재 국내은행이 남유럽 4개국으로부터 차입한 외화는 총 2억9000만달러 수준으로 이 가운데 스페인계 외화차입금이 1억9000만달러로 대부분이다.
한편 그리스에서는 EU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재정적자 감축안에 반발해 양대 노조(ADEDY, GSEE)가 총파업 선언했고 포르투갈은 5억 유로 규모를 입찰할 예정이었던 국채(1년 만기)를 수요 부진으로 3억 유로만 입찰했다.
현재 금융위와 금감원은 '비상금융통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일일 속보체제 강화, 신용평가사 및 주요 IB 등과의 네트워크 활용 등을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은행, 외은지점과의 핫라인(Hot-line) 등을 통해 은행권 외환 수급 상황 및 외환시장 변화를 예의주시중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필요시 기획재정부, 한은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장 불안 심리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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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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