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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악재출몰에 아비규환..다우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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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4일 뉴욕시장이 급락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이 전일대비 268.37포인트(2.61%) 내린 10002.18을 기록했다.
장 막판에는 작년 11월6일 이후 처음으로 1만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S&P500지수는 무려 34.17포인트(3.11%)나 급락한 1063.11에 장을 마쳤다.
작년 4월 이후 일간 최대낙폭이다.
나스닥도 전일대비 65.48포인트(2.99%) 내린 2125.43까지 밀린 채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파업 사태가 불거져 그리스 정부가 내놓은 재정적자 난 해소 계획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는 회의가 시장을 강타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국채 CDS 가산금리가 사상 최고수준에 이르는 등 유럽 국가 전반이 재정적자에 따른 디폴트에 처할 가능성이 제기돼 투자자들이 유럽을 넘어 뉴욕증시에서도 무섭게 매도공세를 펼쳤다.

때를 같이해 발표된 지난주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8000건 증가한 48만 건을 기록 시장 예상을 상회한데다, 마스터카드와 CME 그룹 4Q 순익이 시장예상을 하회한 것도 시장 초반부터 뉴욕 장 전체를 급락의 늪으로 몰아넣는 데 일조했다.

이날 이틀 연속 강세 폭을 확대한 달러가 '안전자산'으로 입지를 굳히면서 달러인덱스가 80에 육박하는 등 초강세를 띈 것도 증시 및 상품시장 전체에 강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금주 초부터 시장이 달러 재반등 모니터링에 혈안이 된 상태에서 각종 악재가 종합적으로 터져 나온 터라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시장을 밀어내려 수익을 내려는 투기세력도 증시, 상품, 외환 등 자본 시장 전체가 출렁이게 만드는데 한몫 했다.

이날 VIX가 4.21포인트(19.49%) 오른 25.81까지 올랐고, OVX도 3.78포인트(10.91%)상승한 38.43까지 치솟아 종가기준 작년 12월21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급격히 증가한 시장 불확실성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8bp 하락한 3.63%를 기록했다.
NYMEX 3월만기 WTI선물가격과 COMEX 4월만기 금선물가격이 각각 4.99%, 4.2%씩 폭락했다.
1월 강한 반등을 보이며 시장을 지배해 온 달러의 저주가 표면화된 하루였다.

회사채 부도 위험 급상승했다.마킷 CDX 북미 투자 등급 지수가 14개월 최고, 마킷 iTraxx 유럽지수가 9주 최고로 급격히 치솟았다.

바클레이즈 캐피탈 하이일드 플로우 트레이딩 대표 제이슨 퀸은 "현재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절벽으로 내몰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국가 부도 위험이다"고 지적했다.
"극심한 재정적자를 비롯한 국가 위험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꾸준히 시장 기대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디폴트 위험 또한 새롭게 산정돼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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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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