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2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경우 국내채권시장은 호주와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1일 유재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열석발언권 행사, MB의 지속적인 국제공조 방침 천명, 재정부의 강력한 저금리 안정의지 등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축소하는 요인이라고 꼽았다. 하지만 12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나타났듯 금통위원들 사이에서도 금리인상 시점을 모색해야 한다는 위원이 대부분이었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 지연, 자산가격 버블이 형성될 위험, 향후 경기 상승시 물가상승 유발, 경기 재침체시 대응할 수 있는 통화정책 여력 확보 등도 2월 25bp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국내 채권시장은 호주와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호주 중앙은행은 2009년 10월부터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75bp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때 호주 채권시장의 특징은 3가지 정도. 우선 첫 기준금리 인상에서 인상폭이 25bp였음에도 국채1년~10년이 90~45bp가 올랐다. 75bp 인상이 종료된 후 금리 상승폭은 1년물이 70bp지만, 5년과 10년물은 21~26bp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단기금리가 기계적으로 오른 반면 중장기금리가 덜 올라 커브 기울기가 더욱 작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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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애널리스트는 미국 ISM지수들과 NFP가 긍정적 신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물가와 수출지표도 양호할 것으로 예측했다. 1월 마지막주 금리 변동폭이 비교적 컸던 점을 보면, 시장에서도 추가 매수에 주저할 요인들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는 판단인데다 이번 달에도 이런 요인들의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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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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