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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다우 1만p는 지켜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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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선 찾기 이어질듯..고용지표 최대 변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지선을 못 찾고 있는 다우지수가 1만포인트에서는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한 주다.

지난 19일만 해도 1만700선을 웃돌았던 다우지수는 단기간에 700포인트 가량을 잃으며 지난주 1만67.33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급락이 시작된후 아직까지 단 한번도 시원스러운 반등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무너져가고 있다.
급락 후 더 큰 반등을 이끌며 상승추세의 버팀목이 돼왔던 저가매수 심리가 실종되면서 다우지수가 속절없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과연 다우지수 1만포인트에서도 저가 매수 심리가 침묵을 지킬지 주목된다.

이번주에 발표될 기업 실적은 계속해서 월가 예상치를 웃돌고 최대 관심 지표인 1월 고용지표 역시 개선된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월 비농업 부문에서는 지난 11월에 이어 보다 뚜렷한 고용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반등을 기대케 하는 재료들은 많이 준비돼 있는 셈. 하지만 현재 시장의 향배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느냐가 아니라 투자자들을 얼마나 만족시켜주느냐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전주 대비 1.04% 내려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2.63%, 1.64% 하락해 3주 연속 주저앉았다.

◆힘 못 쓰는 어닝시즌= 지금까지 S&P500 지수 기업 중 220개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20개 기업 중 78%가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 전망치를 발표한 217개 기업 가운데에서도 67%가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전망치를 제시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본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뉴스에 팔고 있는 상황. 재료가 좋으냐 나쁘냐를 떠나 지금은 무조건 팔 때라는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다우지수 1만이라는 마디지수는 더욱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다우지수 1만포인트가 지켜진다고 해서 가파른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는 일단 급락장세에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것부터가 당면 과제다.

어닝시즌을 맞이한 1월 한달간 다우지수는 3.46% 하락했다. 지난해 3월 랠리 시작후 최대 하락률이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5.37%, 3.70% 하락해 3월 랠리후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IT 업종이 6.5%, 소재 업종이 7.3% 하락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에는 다우지수 구성 기업 중 3개, S&P500 지수 중 94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한다. 시가총액 1위 엑슨모빌(1일)을 비롯해 UPS, 다우 케미컬(이상 2일) 파이저, 시스코 시스템즈, 비자(이상 3일) 마스터카드(4일)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고용시장, 본격 회복세 접어드나=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 중 최대 주목거리는 5일 발표될 1월 노동부 고용보고서다.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1만3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3개월 중 2번째 증가세가 기대되고 있는 것.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지난해 11월 4000명 증가후 지난달에는 8만5000명 감소를 기록했다.

예상치대로 뚜렷한 증가세가 확인될 경우 미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주 GDP 발표에서도 드러났듯 시장에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고용 증가가 확인되더라도 고용시장 회복의 진정성 여부에 대한 계속될 전망이다. 고용지표는 증시보다 달러에 확실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증시에는 오히려 부담이 될 가능성도 높다.

기대 이상의 GDP를 확인했고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이번주에도 달러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이미 79선을 돌파한 달러 인덱스는 80선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유로화는 여전히 그리스와 스페인 경제에 대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고 엔화도 추가 경기 부양책에 발목이 잡힌 상황이다.

고용지표 외에도 이번주에는 12월 개인소득과 개인지출, 12월 건설지출,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이상 1일) 12월 미결주택판매, 1월 자동차 판매(이상 2일) 1월 ISM 서비스업 지수, 1월 ADP 민간 고용지표(이상 3일) 4분기 생산성, 12월 공장주문(이상 4일) 12월 소비자신용(5일) 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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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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