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부진, 日 소비자물가지수, 산업생산 기대 못미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29일 일본증시가 지표 악화에 떨어졌다. 미국의 실업률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은데 이어 일본의 경기지표 마저 일부 악화되면서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엔화 강세에 수출주들의 약세까지 이어졌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2.08% 하락한 1만198.04로, 토픽스 지수는 1.44% 내린 901.12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진 것.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의 실업지표 악화와 일본 내 경제지표 부진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7만 건으로 시장 전망치 45건을 밑돌았다.


일본의 작년 12월 실업률은 당초 전망보다 낮은 5.1%를 기록했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0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디플레 우려를 증폭시켰다. 지난 달 산업생산도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났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 2.5%증가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를 보인 것.

엔화가 달러당 90엔선 밑으로 내려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실적 우려에 수출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미국 판매량이 전체의 28%를 차지하는 캐논이 3.9%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메모리칩 업체 어드밴테스트(Advantest)는 연간 손실 전망이 예상치를 넘으면서 10% 폭락했다. 비디오게임 콘솔업체 닌텐도도 실적전망치를 낮추면서 4.1% 밀렸다.


리콜 사태로 품질에 치명타를 입은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1.96% 하락했다. 반면 닛산은 반사이익에 0.54% 올랐으나 혼다는 손실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2.0% 하락, 자동차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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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자산운용사의 아마노 히사카즈 애널리스트는 "환율 리스크 때문에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며 "일부 지표가 개선된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이 완전한 회복을 보이기 전까지는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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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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