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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 '지표에 무너진 日' 닛케이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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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9일 아시아 증시는 전날 반등을 다시 뒤집고 조정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일본 증시는 일본과 미국에서 발표된 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도 상품가격 하락과 증시가 과열돼있다는 평가 속에 하락개장했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글로벌 시장이 중국의 대출 규제에 과민 반응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62.13포인트(1.56%) 급락한 1만252.16으로, 토픽스 지수는 8.29포인트(0.91%) 내린 906.0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2분(한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0.57% 상승한 3011.30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만 증시는 1.81%의 떨어지고 있다.

일본 통계청은 이날 개장전 12월 실업률과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내놓았다. 실업률은 당초 기대보다 낮게 나오면서 경기 회복의 기대를 높였지만 CPI는 10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디플레 우려를 증폭시켰다. 산업생산도 당초 기대보다는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전날 미국이 발표한 고용지표도 부진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7만건으로 시장 전망치 45건을 밑돈 것. 일본과 미국 양국의 지표 부진에 일본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일본 증시는 기술주가 3.3% 폭으로 떨어지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인 어드반테스트는 연간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8.6% 떨어졌다. 캐논과 NEC도 각각 3.26% 1.65% 내렸다. 게임기 업체인 닌텐도도 가격인하가 분기 실적을 줄일 것으로 평가되면서 1.52% 밀렸다.

경제 전반에 이렇다 할 상승 재료를 찾기 힘든 것이 증시를 조정장에 머무르게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와코 주이치 노무라 홀딩스의 투자전략담당자는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시장에 유입될만한 여유자금이 없다”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헤지 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가 중국의 경기 과열 우려와 함께 하락 개장했지만 BOA-메릴린치의 경제 전망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상승 반전했다.

BOA-메릴린치는 “국제 금융시장이 중국의 대출규제에 과민반응하고 있다”며 “중국에 신용위기가 닥칠 우려는 없다”고 평가했다. 중국 공상은행과 초상은행은 1.34%, 0.89% 상승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11시33분(한국시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35% 떨어진 2만60.90으로 2만선을 위협받고 있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1% 낙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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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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