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 "받은 사람은 있는데 보낸 사람이 없다?"
현대차와 르노삼성자동차는 환경부의 전기차 시범운행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곳으로 전기차 론칭쇼에 축하의 뜻을 전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문제는 화환에 적힌 모 업체의 최고경영자(CEO) 이름이 잘못 표기되면서부터 비롯됐다. 중요 행사를 축하하기 위한 화환에 CEO 명칭을 잘못 표기한다는 것 자체가 적잖은 실례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관련 행사였으니 남양연구소 쪽에서 화환을 보냈을 텐데, 그럴 경우 양승석 사장이 아닌 이현순 부회장 명의로 보내게 돼 있다"며 의아해했다.
그러나 3사는 미묘할 수 있는 이번 일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어떤 경로로 화환이 그 자리에 놓여있었는지 아직 파악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설사 화환을 보낸 적이 없다하더라도 국내 전기차 부문에서 앞서 가고 있기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으로 본다는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7600명의 임직원 중에서 누가 화환을 보냈는지 찾아낸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양옵틱스 측에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