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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아이티 돕기 성금 945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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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구호와 재건을 위해 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 945만1000원의 성금을 모금해 28일 오전 대한적십자사에 직접 전달한다.

이번 성금 모금은 한인수 금천구청장이 지난 1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아이티는 한국전쟁 때 우리를 도와 90억원에 달하는 돈을 보내온 우방국” 이라면서 “지진에 피해 입은 아이티를 도와줄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한 결과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20~25일 한인수 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 등 소속 공무원 총 41개 부서 1019명의 직원이 월 기본급의 0.5% 내에서 자율적으로 참여, 945만1000원을 모금했다.

이상필 총무과장은 “이번 아이티는 참사라는 말밖에 할 수 없는 재난이다.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티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 모금액이 아이티 사람들에게 자그마한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금천구 직원들은 국내외 재난발생시 뿐 아니라 매년 직원결연사업 등을 통한 모금활동을 벌여 지난해에는 7000여만원의 모금을 결연가구에 전달하는 등 국민의 봉사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금천구청 총무과(☎2627-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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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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