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워크아웃 중인 금호산업 협력 전문건설업체들이 "금호산업으로부터 결제대금을 받지 못한 844개의 협력업체들이 줄도산 위기 처했다"며 "금융권에서 긴급자금을 늘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욱삼건설과 능원건설, 도림토건, 원창건설 대표들은 27일 오전 과천청사 국토해양부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욱삼건설 백종은 사장은 "26일 이미 금호산업 협력업체 한 곳이 부도났고 다른 협력업체 사정도 이와 다르지 않다"며 절박한 심정을 나타냈다. 협력업체 대표들에 따르면 금호산업의 협력업체 미지급금 6080억원 중 지난해 8월~11월까지 받지못한 대금(기성분)이 4599억원이며 12월 계산서 발생분은 1481억원이다.
일용근로자를 포함한 협력업체 전체 15만명의 임금이 지급되지 못했고 예상액만 600억원에 이른다.
특히 금호산업이 협력업체에 전자채권으로 결제한 금액에 대해서는 협력업체가 손쓰기도 어려울 뿐더러 연장하게 되면 신용등급이 낮아져 다른 대출까지 막혀 도산 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 건설사 대표들은 "금호산업이 오는 4월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맺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까지 자금집행을 유예시킬 경우 방법이 없다"며 "우리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기업구조개선단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2000억원이 아닌, 6000억원은 풀어야 협력업체의 줄도산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산업은 이달 임직원 4100여명의 급여, 110억원을 지급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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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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