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민영화는 국가적 프로젝트", 내실과 외적성장도 주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약간 피곤한 기색의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요즘 일이 너무 많다"며 웃었다. 이 행장은 금호산업 정상화 작업 및 올해 국가적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던 우리금융 민영화와 함께 외적인 성장에도 주력해 금융시장 빅뱅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고 있다.
이종휘 행장은 인터뷰 내내 자신감 있는 어조로 우리은행의 올 해 성공을 예고했다.
그는 "금호산업으로 인한 충당금 추가 적립 부담은 있으나 연말 결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충당금 추가 적립에 따른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또 올해는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성장추진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올해 '내실성장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해로 정하고 우리플러스(Woori Plus)1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서비스, 인프라, 맨파워 등 3대 부문에 대한 레벨업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해외 사무소의 지점 전환 및 현지법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해외진출 강화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인도 뉴델리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고 인도네시아 법인(1), 중국 법인 영업망(3)을 확대키로 했다.
우리금융 민영화도 올해 밑그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해 은행권의 인수합병(M&A) 논의가 있을 경우 우리은행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올해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며 "출구전략과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가 가장 큰 변수"라고 내다봤다.
그는 출구전략 시행 시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 부실 증대 가능성과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및 카드자산 부실 등에 따른 경제회복 지연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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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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