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주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매매가와 전셋값이 폭등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미분양 적체속도가 빨라지는 곳도 발생한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시작된 전세난은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강남, 목동 등 학군이나 학원수요가 많은 곳의 전세물건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 물량품귀 현상이 심각하다보니 인근 주택보다 1억원 가까이 오른 물건이 나오기도 한다.

매매가격도 강세다. KB국민은행연구소 집계로는 최근 들어 전국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광역시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이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한 때문이다.


한편으론 양도세 감면혜택이라는 호재를 활용하려는 건설업계의 앞다툰 분양으로 입지가 좋은 곳을 제외하고는 미분양이 쌓이고 있다.

이에따라 새해 들어 내집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은 꼼꼼히 '내게 맞는 전략'을 짜고 접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호재가 있는 지역이고 청약률이 높다고 해도 '묻지마 청약'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큰 대어는 보금자리주택이다. 위례신도시에서 2월 하순경 사전예약방식으로 나올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 물량은 최대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월 위례신도시에서 나올 보금자리주택은 올해 분양될 총 3000가구 중 80%인 2400가구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6년 됐던 판교신도시보다 훨씬 높은 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신도시는 변화된 주택공급규칙에 따라 서울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이지만 서울지역 거주자에게 50%가 우선공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거주자에 배분된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은 인기가 높아 당첨 커트라인이 청약저축 납입금액 1700만원 이상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4월에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인 강남세곡2, 서초내곡, 구리갈매, 남양주진건, 부천옥길, 시흥은계 등 6곳의 보금자리2차지구 공공분양 물량이 1만5000여가구 나올 예정이다. 시범지구보다 떨어진다는 평을 받기는 하지만 강남세곡2와 서초내곡 등지는 시범지구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단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서초 내곡지구는 2011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청계역이 가깝고 강남역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헌릉로와 접해 1·2차 보금자리주택 지구 중 강남역 접근성이 뛰어나다.


전문가들은 생애최초나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조건에 해당되거나 가점이 높은 청약저축 소유자의 경우 먼저 위례신도시에 청약해보고 여기서 떨어지면 2차 보금자리에 도전하는 게 좋을 것으로 조언한다.


공공물량 외에 민영주택 물량에 관심이 있는 경우라면 유망단지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 부동산114 김규정 팀장은 "광교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물량이나 서울 도심권의 유명 브랜드 대단지 물량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존 아파트도 상승재료가 있는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살펴보되 단기 투자보다는 주거환경과 입지 등을 살펴 투자대상을 선별하는 혜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규정 팀장은 "강남권 중층과 저밀도 아파트지구, 한강변 재건축시장 등을 고려해보고 대치동 은마나 잠실주공5단지 등 재건축 사업추진 단지 등도 주목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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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가격이 급락한 경기 남부나 북부지역 대단지 아파트, 짭짤한 임대수익이 예상되는 도시형 생활주택, 경매 등에도 눈을 돌려 한발 앞선 재테크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요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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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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