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인수한 메릴린치 효과..REITs 신주발행 주간사로 '우뚝'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동안 부동산투자신탁(REITs)의 신주발행 주간사로 짭짤한 매출을 올리던 메릴린치가 BoA에 인수되면서, BoA가 그 효과를 누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마지못해 인수했던 메릴린치가 큰돈을 안겨다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이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에도 이어져 메릴린치가 666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사이 모건스탠리와 UBS는 각각 5860만 달러, 473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BoA가 메릴린치를 인수하고 나서부터는 영광이 BoA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BoA메릴린치는 리츠 상장 주간으로 총 2억76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JP모건체이스와 도이체방크가 각각 1억1860만 달러, 9760만 달러의 매출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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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는 올해에도 이같은 ‘메릴린치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전문가들은 1990년대 초반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붕괴 이후 나타났던 기업공개(IPO) 열풍이 올해 재현돼 주간사들에 큰 수익을 안겨다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BoA의 제프리 호로위츠 미국 부동산 투자은행 담당 헤드는 “우리는 상장에 나설만한 기업들의 명단을 갖고 있으며 먼저 이들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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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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