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 소비자 입맛에 맞게 중소형 차량 개발에 나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 빅3 자동차업체 중 하나인 포드가 소형차를 내세워 아시아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고 13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한 포드의 알랜 멀랠리 최고경영자(CEO)는 "가능한 빨리 움직일 것"이며 "올해 중국 투자를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작년 9월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피에스타 플랫폼으로 피고 등의 최신 경차를 생산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포드가 공장 확장을 위해 5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첸나이 공장의 생산량은 차량 20만대와 엔진 25만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피고의 가격대는 8000달러 이하로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인도에서 작년 판매량이 4만대에 그쳐 다른 경쟁업체들에 비해 뒤처져 올해는 더욱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그러나 포드는 인도에서 최저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타타의 나노보다는 높은 가격대의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조 힌리치 아시아태평양사업 대표는 "중국 소비자의 40%와 인도 소비자의 70%가 7500달러 이하의 차량을 구입한다"며 "이것은 포드에게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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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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