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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카지노, 2년만에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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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지난해 11월 미국 네바다주의 카지노 매출이 2년 여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이후 카지노 시장의 불황으로 호텔업계와 상업용 부동산 시장까지 침체가 확산된 가운데 이번 실적은 경기 회복의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네바다주 게임통제위원회(NGCB)는 지난해 11월 네바다주의 카지노 매출이 8억73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네바다주 카지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3% 늘어난 4억 7380만 달러를 기록했다.
네바다주 테이블 게임의 매출은 3억800만 달러를 상회, 전년 동기에 비해 17% 급증했다. 반면 슬롯머신에서의 매출은 소폭 감소한 5억4700만 달러, 스트립에서의 슬롯머신 매출은 3.8% 줄어든 2억 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업계는 경기침체로 고객 크게 줄자 평균 300달러 정도인 객실 요금을 절반 이하로 낮춰 고객들의 장기 투숙을 유도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7월 1일로 시작한 현 회계연도의 카지노 매출은 7.9% 줄어든 43억 달러이며 라이베이거스 스트립에서의 매출 역시 5% 이상 감소한 23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지난해 카지노 방문자 수가 급감했다가 경기 회복세에 지난해 말부터 방문자 수가 늘어나기 시작한 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카지노 매출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의 조 그리프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7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네바다주 전체와 스트립의 카지노 매출이 늘어났다”며 "지난해 11월 14일 MGM 그랜드에서 복싱 경기가 열린 것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11월의 주말이 8일이었고 2008년 11월에는 주말이 9일이었다"며 "주말이 더 길었다면 더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전문가들도 지난해 11월 매출 증가 소식을 필두로 네바다주의 카지노 매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니언 게이밍의 빌 러너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열리면서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6% 이상 늘어났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라스베이거스 방문객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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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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