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급락 따른 매수로 보여..국고3년 4.1% 트라이할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초강세(금리급락, 선물급등)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만3000계약 가량을 순매수했기 때문이다. 단기물 위주의 캐리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커브도 스티프닝을 연출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국고5년 입찰 눈치보기가 있었지만 개장전부터 소폭 강세분위기가 감돌았다. 지난주말 미 국채금리가 부진한 고용지표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만 개장초부터 원·달러환율이 급락하면서 외국인의 매수가 급증했다. 우려했던 국고5년 입찰도 채권시장 강세분위기에 편승해 낙찰금리와 응찰금액 모두 호조를 띄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10.7원 하락한 1119.8원에 마감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지난주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00%로 동결한데다 환율하락이 외인 순매수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국고5년 비경쟁입찰이 진행되는 14일까지는 추가강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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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금융투자협회>";$size="550,168,0";$no="201001111548436967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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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삼성선물>";$size="550,327,0";$no="2010011115484369676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지난주말보다 11bp 급락한 4.19%를 기록했다. 국고3년 9-4도 전장보다 8bp 떨어진 4.27%를 보였다. 반면 국고5년 9-3은 전일비 5bp 내린 4.86%를 보였고, 국고10년 8-5는 오히려 1bp 상승한 5.38%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7틱 급등한 109.37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간 저평은 35틱 수준에서 25틱 가량으로 급격히 줄었다. 이날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09.10에 개장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만3140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매도 하룻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주말에는 3362계약 순매도를 기록한 바있다. 은행 또한 1762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은행을 제외한 기관이 1만2678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증권이 1만715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보험과 투신도도 각각 1655계약과 1560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미결제량은 16만253계약을 보이며 전장 15만6407계약대비 3800계약 가량 늘었다. 거래량은 9만7825계약으로 전일 12만5065계약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활발한 모습이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2조5100억원어치의 국고5년 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액은 예정액보다 많은 3조520억원을 기록했다. 응찰금액은 6조9220억원을 보이며 응찰률 275.78%를 나타냈다. 가중평균낙찰금리는 4.85%를 기록했고 최고낙찰금리 또한 같은 수준이었다. 최저낙찰금리는 4.82%를 보였다. 부분낙찰률은 0%다.
한국은행 또한 통안채 1년물 1조원, 91일물 1조3000억원, 28일물 2조5000억원 등 총 4조8000억원어치 입찰을 진행했다. 오전에 실시된 통안1년물은 3.28%에 1조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액은 2조7600억원을 기록했고, 낙찰수익률은 3.28%를 보였다. 부분낙찰률은 71~80%였다.
통안91일물 입찰에서는 당초 예정액 1조3000억원을 밑도는 1조1100억원어치가 낙찰됐다. 응찰액도 1조2100억원을 기록했다. 낙찰수익률은 2.36%를 보였고 부분낙찰은 없었다. 통안28일물 입찰결과는 2조5000억 전액 낙찰을 나타냈다. 응찰액은 2조5500억원을 기록했다. 낙찰수익률은 2.18%로 부분낙찰률은 0~50%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커브가 장막판 급격히 스티프닝됐다. 장기쪽의 경우 다음주 10년물 입찰도 예정돼 있는데다 미국시장 또한 입찰이 진행될 예정인 영향을 받은 듯 하다”며 “커브가 좀 더 스팁쪽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조금씩 부담스런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금통위 리스크가 없어진데다 외국인의 매수가 강세를 견인했다. 외인 매수 이면에는 환율하락 속도가 가파르면서 환차익을 노린 거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환율전망이 1000원대 진입을 예측하고 있어 외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번주 5년물 비경쟁입찰기간까지는 일드커브도 더욱 스티프닝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고5년 입찰에서 입찰받은 가격보다 높아지면 옵션행사가 가능하다. 평균 20%로 본다면 3조원정도가 낙찰됐으니 6000억원은 될 것이다. 이 물량이 소화되기까지는 일드커브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추가룸이 많지 않아 추격매수를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외인매수와 주변여건이 좋다면 국고3년 기준 4.10% 트라이가 가능할 듯하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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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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