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3개월물 4bp 높은 1.3684%로 인상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7일 중국증시가 2%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정부가 3개월물 국채 입찰 수익률을 올리면서 시장이 우려했던 긴축 움직임을 본격화한 데 따른 것. 최근 은행 대출 규제와 맞물려 유동성 회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89% 떨어진 3192.78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2월22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중국 증시는 올해 첫 거래 4일 만에 총 2.6% 떨어진 상황.

이날 인민은행은 정례 공개시장조작에서 3개월물 국채 입찰 수익률을 지난주보다 4bp 높은 1.3684%로 '깜짝 인상'하면서 긴축에 대한 강한 신호를 보냈다. 인민은행이 입찰 수익률을 높인 건 작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에도 인민은행은"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고 기록적 수준의 신규대출을 규제하기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궈타이 주난 증권의 장 차오 애널리스트는 "입찰 수익률을 높인 것은 은행권의 과도한 대출을 막기 위한 것"이며 "중앙은행이 유동성 회수에 나선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본격적인 긴축정책에 돌입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기부양책 철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중국 최대자동차업체 상하이자동차(SAIC)가 경기부양책 철수로 자동차 판매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4.4% 떨어졌다.


은행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의 발표 후 중국 CITIC은행도 2.9%, 공상은행 역시 1.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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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C 크레디트스위스 매니지먼트의 장 링 애널리스트는 "올해 은행권에 대한 대출규제로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며 "이는 고속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꺾게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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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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