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햇반'을 선보인 CJ제일제당은 즉석밥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이를 연간 1300억원대의 거대시장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13년째 1위 브랜드 자리를 놓치지 않는 '햇반'의 성공비결은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지금까지 총 2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신제품 개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앞서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유아를 위한 특수 분유를 10년째 생산하고 있는 기업도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1999년부터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유아를 위한 페닐케톤뇨증(PKU) 분유 등 8종의 특수분유를 생산해왔다. 매일유업이 해마다 생산하는 선천성 대사이상 분유 캔 수는 2만개지만 팔린 것은 한 해에 2500개가 조금 넘어 나머지 1만7500개의 캔은 폐기 처분된다.
매일유업은 지금까지 제품 생산을 위해서 초기연구개발비, 폐기 처분한 제품값 등 모두 수억 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매일유업은 소수의 유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생산을 10년째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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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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