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도 큰 폭 하락..IT주는 상승세
뉴욕증시가 7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전날 금호그룹주의 폭락 여파가 이날도 이어지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장 초반 매수에 나서고 있고, 개인 역시 적지 않은 규모를 사들이면서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해내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10포인트(-0.30%) 내린 1667.38을 기록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15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덕분에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소폭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57%), 운수장비(0.14%)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건설업(-1.82%)과 금융업(-1.45%), 운수창고(-1.01%) 등의 약세가 눈에 띈다.
금호그룹주와 은행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64%) 오른 79만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83%), LG전자(1.67%), 하이닉스(1.80%) 등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금호타이어(-14.98%)와 금호산업(-14.91%), 금호석유(-14.97%)가 일제히 하한가로 내려앉았고, 아시아나항공(-13.41%)과 대한통운(-9.40%) 역시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은행주 역시 약세다. KB금융(-1.18%)을 비롯해 신한지주(-2.05%), 우리금융(-4.50%), 기업은행(-2.15%), 하나금융지주(-3.14%) 등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7포인트(0.49%) 오른 508.0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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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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