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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엔진 재시동..재계 '공격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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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삼성, 현대ㆍ기아차, LG, SK 등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대기업들이 멈춰섰던 성장엔진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반면 최악의 고비는 넘겼지만 여전히 경영환경은 우호적이지 않다. 막대한 재정지출로 추락하는 경기에 브레이크를 걸었던 미주, 유럽 등 선진국 정부들이 불어나는 재정적자를 감당하지 못한 채 출구전략 검토에 나서면서 더블딥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무너지던 수출을 지탱해온 고환율도 내년에는 1100원대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한국 경제를 뒤흔들었던 고유가와 원자재 파동도 아직 끝나지 않은 악몽이다.

자기혁신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한 일본 기업의 반격과 중국기업의 물량 공세 또한 매섭다.

그러나 각 기업들은 불안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공격경영으로 방향을 선회,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들은 기존 사업분야에서 선진업체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무기로 점유율을 확충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친환경ㆍ신재생 에너지와 바이오, 신소재 등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신사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원천기술 확보'라는 미완의 과제도 과감한 M&A와 R&D 투자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미주,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국한됐던 해외시장 진출 노력 또한 중동, 아프리카 등 그동안 불모지로 남아있던 신흥시장까지 확장되고 있다. 생존을 넘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은 내수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해외시장도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능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보다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해 있는 만큼 경제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시하는 등 대비는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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