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이달의 기능인'에 한빛케이에스이 김회곤 대표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았고 집은 가난해서 등록금이 면제되는 공고를 택했습니다. 사실 도망친 겁니다. 하지만 저는 기능에 소질이 없었어요. 그래도 목표를 정해놓고 끈기있게 매달렸죠. 이제는 그 덕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월 이 달의 기능한국인으로 한빛케이에스이 김회곤(43)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경제발전의 숨은 주역을 선정하는 이 달의 기능한국인 36번째 수상자 김 대표는 현대중공업 기능직 사원을 거쳐 산업기계 및 발전기부품 제작업체 (주)한빛케이에스이를 연 매출액 177억에 이르는 중견기업으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pos="L";$title="";$txt="";$size="283,403,0";$no="200912280945469360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부산기계공고를 졸업한 김회곤 대표가 공고를 선택한 것은 그저 집안형편 때문이었다. 그러나 고교 3학년 때 현대중공업에 실습생으로 입사한 그는 업무상 거래처 담당자들을 만나면서 '영업'과 '경영'에 눈뜨기 시작했다.
현대중공업에서 13년간 일하며 체득한 기술력과 경영마인드를 바탕으로 김 대표는 1997년 회사를 나와 자본금 7000만원으로 창업을 했다.
그러나 IMF 한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몇 달 만에 사업을 접었다. 그리고 어렵게 마련한 4천500만원으로 다시 창업에 도전, 모터발전기 부품 생산업체 '한빛산업기계'를 설립했다.
직원 2명으로 시작해 매년 성장세를 이어온 한빛케이에스는 어느 새 직원 76명에 연매출 177억을 내는 탄탄한 회사로 성장했다. 코일 권선기에 사용되는 꼬임 방지장치 등 5건의 특허와 산업장비 부품 및 발전기 부품 전기컨트롤 박스의 제작 및 서비스에 관한 ISO 인증을 획득, 공정 개선 및 원가 절감을 이뤄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최근 기능 자체가 IT화 되고 센서화 되면서 ‘융합 산업’이 새로운 ‘기능’이 되고 있다"면서 "손이나 기계로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 기능들을 새 분야에 접목시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회와 희망은 아름답고 찬람함 속에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둡고 깊은 터널 속에서 고통을 극복하며 얻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엇을 하든 시련은 꼭 오기 마련이고 10년은 꼬박 해야 프로가 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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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처음 도입된 이 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전문기능인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1명씩 선정 포상하는 제도다.
대상자 추천은 연중 수시로 받고 있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 6개 지역본부 및 18개 지사와 노동부 지방관서에 일정한 구비서류를 갖춰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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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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