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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휘성·김범수가 뭉쳐서 만든 '명품공연'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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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바비킴·휘성·김범수가 '브랜드 공연'의 진수를 선보였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바비킴, 휘성, 김범수의 '더보컬리스트' 공연은 3만 관객이 열광한 2009년 최고의 '명품공연' 이었다.
많은 연예관계자들은 이번 공연이 그동안 보여줬던 여느 공연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훌륭한 조인트 공연이었다고 말한다. 뮤지션 각자의 경쟁력의 '합'이 아니라 '곱'이었다는 평가다. 따라서 새로운 '브랜드 공연'으로의 가능성을 활짝 연 것.

이번 공연의 시작은 역동적인 오프닝 영상과 함께 김범수, 휘성, 바비킴의 '가슴에 지는 태양' '사랑은 맛있다' '일 년을 하루같이' 등의 노래로 시작됐고, 객석은 열광적인 환호로 화답했다.

첫무대에 선 김범수는 '바보 같은 내게' '슬픔 활용법' '하루' '보고 싶다'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폐부를 찌르는 김범수의 열창에 객석 여기저기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김범수는 "마지막 공연 날 눈이 너무 오버해서 내렸다"면서 "오늘 공연도 오버해야 겠다"고 말해 관객의 박수를 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두 번째 무대로 나선 바비킴은 자신의 대표곡 '고래의 꿈'으로 관객과 합창을 이끌어 냈다. '오직 그대만' '소나무'로 솔의 진수를 선보인 바비킴은 자신의 아버지이자 트럼펫 연주자인 김영근씨와 협연, 갈채를 받기도 했다.

바비킴은 자신이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멤버 간디, 주비트레인을 무대로 불러들여 '싸이렌' '한잔 더' 등 정통 힙합 곡으로 객석을 열기로 지폈다.

바비킴은 "오늘 10대에서 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온 걸로 안다. 황금같은 연휴를 팬들과 함께 되어 영광이다. 오늘은 함께 즐기는 날"이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휘성은 역동적인 무대로 자신의 진가를 선보였다. '불치병' '주르륵' '일년이면' 'with me' 등 주옥같은 레파토리로 관객과 뜨겁게 호흡한 것.

휘성은 "정말 많은 것들을 준비한 공연이다. 그 준비들이 객석에 그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 각 뮤지션들의 호흡 하나 놓치지 말고 다 흡수하기 바란다"고 전하면서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바비킴, 휘성, 김범수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비롯 'Insomnia' 'Savanah Woman' 등의 래파토리로 관객과 하나로 어우러졌다.

이날 '더보컬리스트'를 기획한 타입커뮤니케이션의 황재호 대표는 "바비킴, 휘성, 김범수는 이날 공연을 통해 'My Stage' 'Blue Rose' 'Fantastic Cross Over'라는 코너로 각 뮤지션의 개성은 물론 세 뮤지션이 함께하는 드라마틱한 연출로 한편의 뮤지컬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관객의 앙콜 세례를 받은 '더보컬리스트'의 주인공 바비킴, 휘성, 김범수는 비틀즈의 '헤이주드'를 편곡. 관객과의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한편,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더보컬리스트'는 서울 공연에 이어 대전(30일), 전주(31일)에서 올해 마지막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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