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휴대폰의 문자메시지(SMS) 스팸 신고방식이 통일된다. 또한 스팸 SMS를 자주 보내는 전화번호로 등록해 SMS를 거부할 수 있는 번호도 200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동전화 스팸 간편신고 서비스’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국내 단체표준으로 제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에 출시되는 휴대폰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일부 휴대폰은 SMS 수신함 목록 및 내용확인 상태에서 곧바로 신고할 수 없고 별도의 스팸신고 메뉴를 통해서만 신고해야 하는 등 이용 방법이 통신사간 달라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었다.
방통위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SMS 수신함 목록 및 내용확인 상태에서 쉽게 스팸신고가 가능하도록 신고단계를 통일하고, 신고 메시지의 규격기준를 정하는 한편 휴대폰에서 스팸으로 신고한 번호는 자동으로 차단번호 목록에 등록되도록 TTA에 국내 단체표준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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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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