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칠레 '올해의 차' 선정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기아자동차㈜와 쏘울이 칠레에서 각각 올해의 브랜드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27일 기아차에 따르면 칠레 유력 일간지 '라 떼르세라'가 주관한 '2009 올해의 차'에 쏘울이 '2009 올해의 자동차 브랜드'에 기아차가 선정됐다.

'올해의 차'는 현지 최고 대표 자동차 미디어의 전문기자단이 참여해 선정한다. 올해 쏘울은 후보 경쟁 차종인 GM 준중형 세단 크루즈(한국명 라세티프리미어), 스즈끼 소형 5도어 세단 쎄레리오 등을 제치고 올해의 차로 뽑혔다.

자동차 브랜드별 평가에서도 기아차는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의 신차 출시, 시승을 통한 차량 평가, 차별화된 마케팅, 우수 딜러 개발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기아차는 칠레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위해서 현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광고 및 이벤트 강화, 칠레 현지 테니스 스타, 테니스 대회, 럭비 경기 후원을 통한 스포츠마케팅 등 적극적으로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 이미지 제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칠레시장에서 1만7003대를 판매, 7.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목받는 메이커로 부상했다. 특히 올해 칠레 자동차시장의 급속한 축소에도 불구하고 쏘울, 포르테, 쏘렌토R 등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만5072대를 판매, 10%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