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무인항공기(UAV·Unmznned Aerial Vehicle)는 1990년대 전방부터 이라크전까지 그 활용성이 성공적으로 입증됐다.정보화시대에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미래의 유망 기술 분야로 떠오른 것이다.
특히 무인항공기사업을 이끌고 있는 미국은 2010년까지 적진에 침투, 공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유인항공기의 3분의 1을 무인항공기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을 정도로 발전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대표적인 무인전투기 모델은 X-47이다. 미해군은 2000년 중반에 실질적인 무인전투기개발을 착수했으며 보잉, 노드롭 그루만과 15개월간의 개념개발 프로그램을 각각 2백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미해군은 이를 위해 항공모함 착륙시스템과의 호환성, 초저속비행 기능보유, GPS를 이용한 착륙 유도시스템을 요구했다. 또 정보수집, 감시 및 정찰을 기본임무로 하면서 유사시에는 공역상의 피아식별을 통한 적공격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체는 2001년 노스롭 그루만사의 X-47A 페가수스를 지정해 해군의 무인전투기 계약을 체결했다. 페가수스 역시 꼬리날개가 없고 화살촉과 같은 형상으로 기체의 복합재료를 사용했다. 공기 흡입구와 엔진 배출구는 레이더와 적외선 감지를 피해 제작됐다.
이 기체 역시 두개의 무기 적재함을 가지고 있으며 약 225kg의 무기적재가 가능하다. 페가수스는 2001년 7월 30일 첫 공개됐으며 2003년 2월 23일에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미해군 시험장(Air Warfare Center)에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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