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의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올해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검색 엔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등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신 각각 1500만 달러와 1000만 달러를 받는 다년간의 계약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 트위터 관계자는 “이 계약 덕분에 트위터가 올해 순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많은 SNS의 초기 모습이 그러하듯 탄생 3년째를 맞이하는 트위터는 수익 창출보다는 이용자 늘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전문가들은 어떻게 트위터가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우려했다.
트위터의 공동 창립자인 비즈 스톤은 트위터의 재정 상태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지만 e메일을 통해 “올해 이루어낸 성과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우리가 맺은 파트너십에 놀라움을 느낀다”며 “먼 미래에도 트위터를 계속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위터가 올해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비용절감 효과도 한 몫 했다. 그동안 트위터는 수십억 개의 텍스트 메시지를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배포하기 위해 통신업체에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왔다. 트위터 이용 고객들은 웹서비스와 텍스트메시지를 통해 메시지를 송수신 할 수 있다. 그러나 트위터가 인기를 얻으면서 통신 업체들과 이용 가격을 더 싼 값으로 흥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적은 직원 수도 비용절감에 도움이 됐다. 트위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웹 서비스 가운데 하나로, 미국 시장 조사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전 세계 월간 이용자가 5800만 명에 달한다. 이에 비해 직원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다. 트위터 홈페이지 정보에 따르면 전체 직원은 105명 정도다.
전문가들은 트위터의 한 해 운영비용을 2000만~2500만 달러 정도로 예상했다. 트위터는 지난 2006년 출범 후 총 1억5500만 달러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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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거래가 얼마나 지속될지 장담하기 어려우며 비용 절감에도 한계가 있다. 때문에 트위터 경영진은 새로운 수익 창출 방법을 고민하고 잇다. 여기에는 트위터는 광고를 도입하는가 하면 피드버너를 설치해 기업들에게 이용 요금을 받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트위터 이용량을 집계하는 피드버너는 광고를 유치하는데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합류한 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트위츠 서비스를 침해하지 않는 상태에서 광고를 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광고와 트위츠가 따로 놀지 않고 조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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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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