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스닥★을 만나다]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美·日 등 해외 30여개국에 서비스...내년 매출 800억원 목표

- "내년 신작게임 6개 출시"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 7월에 우회상장해 코스닥 상장사가 됐지만 아직은 회사의 진면모가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점차 드래곤플라이의 진짜 모습을 보시게 될 겁니다. 어떻게 발전하는 지 지켜봐주십시오."

조용한 서울 논현동 주택가에 위치한 사옥에서 만난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올해 말부터 선보일 차기작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회사의 대표작 '스페셜포스'를 잇는 6개의 신작들이 출발선에서 대기 중이기 때문. 퀘이크워즈 온라인, 솔져오브포츈 온라인, 스페셜포스2 등이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드래곤플라이가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들이다.
박 대표는 "양적으로만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하나하나를 전략적으로 구성하고 개발했다"며 "올해까지가 개발 기간였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스페셜포스'에 버금가는 이 게임들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해외 시장에서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콘솔 게임(전용 게임기를 텔레비전이나 모니터의 화면에 연결시켜 작동하는 게임)들을 온라인게임으로 만드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해외 유명 회사들이 개발해 성공시킨 게임을 온라인 게임으로 재탄생시켜 게임 직접 개발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내년 여름 이후 이 작업이 가시화될 예정.

박 대표는 업무가 많을 때는 한 달에 20일 이상을 해외에서 체류할 정도로 중국, 싱가포르 등을 자주 방문한다. 부지런히 해외 시장을 공략한 덕분에 '스페셜포스'의 서비스 지역은 미국, 필리핀, 일본, 태국을 비롯한 30여 개국으로 확대됐고 지난해 상반기 59억원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액은 올 상반기 78억원까지 늘었다.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5.6%에서 올해 45% 가까이 올라왔다.
박 대표는 "내년 해외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하고 2011년에는 70% 정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의 확대에는 한계가 있지만 세계 시장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드래곤플라이는 박철우-박철승 형제가 각각 경영과 개임개발 부문을 총괄하며 형제 경영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동생 박철승 이사가 1995년 창업한 회사에 2000년부터 형 박철우 대표가 합류한 것.

박 대표는 "동생은 어려서부터 동네 오락실 주인이 돈을 주며 쫓아낼 만큼 게임에 심취한 아이였다"며 "동생이 창업 이후 한 번도 회사 경영 문제에 대해 의논해 오지 않다가 한번 게임 개발에 전념하고 싶다는 고민을 토로해와 얘기 끝에 드래곤플라이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342억원의 매출액을 낸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매출 40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매출 목표는 800억원으로 잡았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