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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신입사원 감동 이벤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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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와 1박 2일 여행, 단체 영화 관람까지
동기간 교류 활성화 통해 회사 친밀도 'UP'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효성이 신입사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다양한 감동 이벤트를 선보였다.

효성은 올 하반기 공채를 통해 선발한 969명의 예비 효성인을 위해 1박 2일 여행, 버디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고 있다.
'입사 동기와 1박 2일 여행'은 예비 효성인들이 조를 이뤄 여행 계획을 제출하면 회사에서 교통·숙박비 등을 지원하는 이벤트다. 예비 신입사원 김주완씨(27)는 이 이벤트를 통해 입사 동기 7명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1박2일 간 충남 태안을 찾아 독거노인들에게 1000장의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하고, 천리포 수목원 등 지역 명소도 여행했다.

김씨는 "어려운 취업 과정을 끝낸 뒤에 찾아온 여행 기회에 입사 동기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의미 깊은 여행이었다"면서 "신입사원에 대한 회사의 세심한 배려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동문 선배와 예비 효성인 사이의 멘토링 제도인 버디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회사는 약 200여명의 동문 선배들이 예비 효성인과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예비 효성인은 동문 선배를 통해 회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동시에 가족적인 기업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지난 12일에는 예비 효성인 500여명과 함께 서울, 부산, 대구 지역 영화관에서 '뉴문'을 관람했다. 효성은 이 외에도 신입사원 이름이 들어간 명함과 꽃바구니, 와인 등을 합격자 가정에 보내 신입사원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 달 19일에는 전 일간지 신문에 합격자 전원의 이름을 넣은 축하 합격 광고를 내보내 취업 준비생 사이에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효성 관계자는 "어느 때 보다 치열했던 취업 관문을 통과한 예비 효성인에게 이벤트를 제공해 효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소속감을 불러일으키고, 조직 적응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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