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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중보 증시전망]올해 증시 마지막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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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지난 주는 별다른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했던 한 주였다. 주초에는 2주전 강세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과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수급이 호전되고 아부다비 정부의 두바이 지원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1670p를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급 반등 과정 속에서 누적되었던 상승피로감이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을 빌미로 표출되며 -9.86p (-0.60%) 내린 1,647.04p로 마감됐다.

이번 주에도 의미 있는 방향성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으로 스페인, 아일랜드 등 유럽지역 국가들의 재정적자 확대가 우려되고 있으며, 중국의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 강화 등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반면, 주 후반 약세는 누적된 과열 부담을 덜어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이 가능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달러-원 환율도 하락 반전하며 안정을 찾았고, 지난 금요일 보여주었던 낙폭을 회복하는 탄력적인 반등은 아직 시장 강세 기조가 유효함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일요일 일요일 밤에’라는 프로그램에서 ‘인생극장’이라는 코너가 있었다.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 A혹은 B로 결정을 내릴 경우 각각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지를 보여줬는데, 지금 주가 흐름도 이처럼 분기점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된다. 이번 주 탄력적인 강세로 재차 강세를 재개한다면 연중 최고점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상승을 전개할 수 있겠지만, 전저점인 1,609p를 이탈한다면 재차 약세 흐름으로 돌아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도 저도 불안할 때는 편안한 투자 방법이 좋다. 연말에는 연초부터 노력했던 일들의 성과를 거두게 되듯이 기업들도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올 한해 성과를 나누어 주게 된다. 기업이 얻은 수익을 주주들이 향유할 수 있다는 주식투자의 원칙론에 잘 부합하기에 배당투자는 연말마다 유용한 투자전략으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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