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우증권은 17일 "배당 시즌에 맞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나 기관투자자들의 연말 포트폴리오 관리 등 이유로 12월에는 대형주가 강세를 보인 적이 많으나 올해는 반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며 "수급의 질적인 측면에서 개선되고 있는 중소형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승빈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대형주 주도 상승장에서 소외 받았던 중소형 가치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지난 5월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최근에는 대형주와의 ‘키 맞추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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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최근 중소형주의 강세는 개인이 아닌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의 매수세가 바탕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특히 연기금의 경우 중장기 투자 비중이 높은데, 이번 달 들어 중소형주에 대한 순매수 금액이 기관별로 볼 때 1위 내지는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0월 이후 오히려 매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중소형주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단기 투자자에서 중장기 투자자로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는 것.

그는 "중소형주 투자를 꺼리는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높은 변동성이란 점 감안한다면 이 같은 수급의 질적 개선은 중소형주 투자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며 "또 중장기 투자자는 당장의 모멘텀 보다 가치를 더 중요시 한다는 점에서 마음 편하게 중장기 측면에서도 보유할 만한 저평가된 주식들을 많이 매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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