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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PR 줄며 막판역전..닷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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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차익 매수세 유입되며 PR 매물 급감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닷새간 상승행진을 지속했다.

현물 시장에서 뚜렷한 매수 주체가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선물 시장에서의 개인의 순매도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장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장 막판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급감, 상승세로 돌아선 채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는데 성공했지만, 상승폭은 극히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미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만500선을 넘어선 채 거래를 마감하는 등 글로벌 증시의 훈풍이 지속된 것이 투자심리를 완화시켰다.

하지만 미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어낸 엑슨모빌의 M&A 이슈는 내부적인 성격이 강하고, 아부다비 정부 및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중앙은행의 두바이 지원 결정은 이미 전날 국내증시에 반영된 호재였던 만큼 제대로된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수급에 휘둘린 국내증시는 뚜렷한 현물 시장의 매수주체가 없는 가운데 선물 시장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장세가 지속됐다.

프로그램 매물은 9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는 등 수급적으로 부정적인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반복했지만 장 막판 유입된 비차익매수세 덕분에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줄어들면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8포인트(0.06%) 오른 1665.85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0억원(이하 잠정치), 16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2400억원의 매물을 쏟아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의 매도세의 영향력이 컸다. 외국인이 1200계약 가량을 사들였지만 개인이 600계약을 쏟아내면서 베이시스를 악화, 프로그램 매물을 이끌어냈다.

한 때 프로그램 매물은 1700억원까지 출회되면서 지수의 발목을 붙잡았지만, 장 막판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물의 규모를 크게 줄여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1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850억원 매수로 총 360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유통업(1.43%)을 비롯해 운수장비(0.78%), 금융업(0.27%) 등은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의료정밀(-3.84%)과 건설업(-1.13%), 서비스업(-0.56%), 화학(-0.18%), 전기전자(-0.04%)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6%) 내린 77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0.17%), LG화학(-0.64%), SK텔레콤(-0.85%) 등은 약세를 기록한 반면 현대차(1.38%)와 KB금융(1.96%), LG전자(2.20%), 현대중공업(0.59%)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종목 포함 42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 포함 358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500선 위에서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6포인트(0.29%) 오른 503.31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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