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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이후 증시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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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입장변화 없을 듯..박스권 흐름 예상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오는 15~16일(미 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가운데 그 이후 장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지수는 닷새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단기급등이 부담스러운 가운데 FOMC에서 기존의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의 금리를 상당기간 지속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생길 경우 지수 역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후행지표이자 뚜렷한 개선이 나타나지 않아 투자자들의 속을 태웠던 미국의 고용 및 소비지표에서도 개선되는 시그널이 등장하면서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자 이번 FOMC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FOMC에서 뚜렷한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대부분 내다봤다.

미국의 고용 및 소비지표가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벤 버냉키 의장이 지난 7일 워싱턴 이코노믹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미 경제를 낙관하기는 이르다"며 "당분간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한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
버냉키 의장이 이같은 발언을 한 지 열흘만에 입장을 바꾸는 일은 예상하기 쉽지 않은데다, 시장에 혼란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대응해 온 연준(Fed)의 움직임을 감안할 때 이번 FOMC에서도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이번 FOMC에서 뚜렷한 변화가 없을 경우 지수 역시 이렇다할 하락세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만한 변수도 없는 만큼 하락하지도, 상승하지도 못하는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등장하지 않고 있는 만큼 지수를 윗쪽 방향으로 이끌만한 요인이 없는 상황이다.

15일 오후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적극적이지 않은 수준인데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하고 있다.

현물 시장과 선물 시장 모두에서 각 매수주체들이 일정한 방향성에 베팅을 하지 않는 셈이다.

임동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두바이 쇼크 등으로 인해 조기 금리 인상론에 대한 우려는 약화되겠지만, 시장에 뚜렷한 방향으로 베팅에 나서는 투자주체가 없는 만큼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0포인트(-0.08%) 내린 166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80억원, 13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800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17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0계약, 1000계약의 매수세를 기록중이며, 프로그램 매물은 1200억원 가량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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