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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300개 특급 호텔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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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송도파크호텔 매각 주간사 선정 중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 송도에 새로 지은 객실 300개 규모의 특급 호텔이 매물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 파크 호텔'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해 공개 모집 공고를 냈다.
공사는 오는 21일까지 신청을 받은 후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월 중 송도 파크 호텔을 매각할 주간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공사는 특히 빠른 시일 내 호텔을 매각하기 위해 계약 체결시 '6개월 내 매각'을 조건으로 달고 불이행시 패널티 조항도 삽입할 계획이다.

공사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개최에 따른 숙박시설 마련을 위해 이 호텔을 지었다. 당초 2011년 초 매각할 예정이었지만 공사채 상환 등을 위해 최근 조기 매각 방침을 세웠다.


이 호텔은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인 센트럴파크(중앙공원)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송도동 93-1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0층, 객실 300개 규모로 지난 8월 1일 개관한 새 호텔이다.

공식 명칭은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송도파크호텔'로, 세계 최대 다국적 호텔 체인 업체인 '베스트웨스턴'사의 한국지사인 'BgH Korea'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상설뷔페, 멀티레스토랑, 라운지, EFL, 사우나, 체력단련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오가는 국제 회의시설인 송도컨벤시아와 외국기업들이 주로 입주할 동북아무역센터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최적의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미래 첨단 도시를 구현한 u-City시스템과도 연결돼 있어 원격 진료 시스템 등 미래도시를 체험할 수도 있다.



전국 40여개의 공항리무진 노선과 광역버스가 오고가는 복합환승센터,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도 연결돼 있다.

이 호텔 라운지에서 최근 개통된 인천대교를 바라다보며 감상하는 서해의 일몰 광경은 '일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인천대교의 개통으로 인천국제공항과 20분 거리가 됐고, 제1ㆍ2경인고속도로로 서울과 40분 거리에 위치하는 등 '사통팔달' 교통망도 자랑거리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 10월 한달간 객실 점유율이 평균 74%에 달한다"며 "장기적 운영 수익은 물론 송도국제도시 개발에 따른 부동산 가치 상승 등 투자 수익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파크호텔의 매각예상가는 토지ㆍ건물 포함해 약 1000억원 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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