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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 휩쓴 SM, 악재 딛고 부활 신호탄 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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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2009 골든디스크'를 계기로 악재를 딛고, 부활 신호탄을 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M소속 가수인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는 지난 10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골든디스크'에서 6개 부문 상을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그룹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는 디지털 음원 대상과 디스크 대상을 모두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Gee)'로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서 9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린 소녀시대와 정규 3집 쏘리 쏘리(SORRY SORRY)의 앨범판매량이 25만장을 돌파한 슈퍼주니어의 이번 수상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디스크 본상과 대상, 인기상 등 3관왕을 차지했으며 소녀시대 역시 디지털 음원 대상을 비롯해 디지털 음원 본상을 수상, 2관왕을 차지해 그 기쁨을 더했다.
또 샤이니 역시 슈퍼주니어와 함께 '삼성YEPP 인기상'을 수상해 '골든디스크'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동방신기 3인이 팀을 탈퇴,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는가 하면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이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자숙하고 있는 등 SM이 침체에 빠져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골든디스크'에서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의 이같은 선전은 SM은 물론, 팬들에게도 큰 힘이 됐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탓일까.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멤버들 역시 대상 수상 직후 끝까지 자신들을 위해 애써준 소속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슈퍼주니어는 대상 수상 직후 "이 자리에 참석못한, 지금 TV로 보고 있을 멤버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주고 싶다"며 함께 마음 고생한 멤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올 한해 '다사다난'했던 SM이 이번 '골든디스크'를 계기로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로 다시 한번 거듭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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