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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공업협회 '발' 넓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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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명칭변경 추진...식음료업계 회원사 확대 나서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지난 1969년 출범 후 국내 115개 식음료 업체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인구)가 40 여년만에 이름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초 변웅전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장(자유선진당)이 의원입법 형태로 식품공업협회 명칭 변경 안을 내놓으면서 개명 작업은 일단 탄력을 받은 상태다. 협회는 창립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름 바꾸기에 대해 상당히 고무돼 있다.
협회가 개명작업에 대해 반색하고 나서는 데는 우선 협회 이름이 바뀔 경우 다양한 형태의 식음료 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현행 식품공업협회 정관은 식음료 제조 및 첨가물 업체들만 회원사로 등록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식음료 분야를 포함한 유통업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고, 그들의 이익을 대변할 단체들도 필요하지만 협회 정관이 회원사를 식음료쪽 관련업체만으로 규정하고 있어 아쉬움이 있었다"며 "협회 명칭이 바뀔 경우 다양한 이해집단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협회 이름이 바뀌고, 정관이 수정된다고 해서 바로 회원사 문호가 확대되는 것은 아니다.

협회의 운영을 총괄하는 '모법'인 식품위생법 51조와 52조가 규정하고 있는 회원사에 대한 규정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협회는 의원입법 발의로 협회 명칭 변경이 절반의 성공은 거뒀다며 협회 이름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모법도 수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공협회는 현재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매일유업, 동서식품, 빙그레 등 115개의 식음료 제조 및 첨가물 업체들이 가입돼 있으나 이들 회원사의 회비는 협회 전체 운영비의 4%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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