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평가+기준금리 인상 등에 대한 입장 드러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4일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든 이후 가장 긍정적인 고용보고서가 발표됐고 이날 뉴욕 증시는 연고점을 경신하며 상승마감됐다. 하지만 상승률은 아쉬움이 남았다. 개장 직후 1.4% 이상 올랐던 다우지수는 0.22% 상승에 그치며 거래를 마쳤다.


예상 밖의 고용지표 호재로 기준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 시행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부담 탓이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출구전략과 관련한 연준의 입장 확인이 절실한 시점인 셈.

절묘하게도 7일에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기준금리 인상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시기적으로 다음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버냉키 입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나름의 판단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버냉키는 이미 지난주 재임 인준 관련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자산 거품이 경제를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용시장의 갑작스러운 개선에 대한 논란 자체도 뜨겁다. 후행적 지표인 고용시장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인 것은 곧 미국의 경기 침체가 끝났다는 확실한 신호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연말 쇼핑시즌이 겹치면서 일시적 개선이 나타났을 뿐 추세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어쨋든 지난주 발표된 기대 이상의 고용지표는 시장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 봤을때 고용지표 개선은 소비 회복에 힘을 실어주는 분명한 호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말 쇼핑시즌을 앞둔 11월 고용지표 개선은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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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도 오후 늦게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연설이 예정돼 있다. 연준의 핵심 인사들이 고용지표에 대한 어떤 평가를 내놓을지에 따라 금일 시장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다.


경제지표로는 오후 2시에 연준이 10월 소비자 신용 지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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