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준 총 41억6800만 달러..12월 수출 총공세 돌입
日(33.7%)中(11.7%) 주요 수출국으로 각광
고등어, 인삼, 딸기, 장미 전년대비 크게 증가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농수식품 수출이 당초 목표치인 53억 달러보다 6~7억 달러 줄어 든 46억~47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농수식품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가전체 수출이 16.9%(11월 기준)나 감소한 것과 달리 농수식품 수출은 5% 증가해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주류다.

7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농수식품 수출액은 41억6860만 달러(잠정치)로 집계됐다. 올해를 한 달 남겨둔 시점인 만큼 당초 목표인 53억 달러 달성은 불가능할 전망이며 최대 47억 달러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목표액보다 6-7억 달러 줄어든 수치이지만 경기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44억 달러 보다 3억 달러 늘어나는 등 선전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대비 마이너스 매출실적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가 8월 들어서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수출 품목(11월 까지 잠정치)가운데 참치와 고등어가 각각 전년 대비 56.4%, 84.7%가 증가한 2조8930만 달러, 3670만 달러를 기록해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삼이 지난해 비해 28.5%나 늘어난 8980만 달러를 기록했고, 딸기(78.5%), 장미(59.1%) 등의 수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오징어와 굴은 지난해 비교해 각각 34.6%와 18.6%가 줄어들었다. 이는 오징어의 주요 어장인 포클랜드 해역에서 어획량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화훼류 가운데는 난류(신비디움)의 수출이 -52.1%로 크게 감소했는데,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 춘절이 한달 뒤로 늦어지면서 춘절 선물용인 ‘신비디움’의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돼지고기의 수출도 -43%나 줄어들었는데 일본이 장기 경기침체로 돼지고기 소매가격이 절반 이상으로 하락하면서 수출 채산성이 맞지 않아 우리 돼지사육농가의 수출의욕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우리 농수식품 주요 수입국가로는 일본 33.7%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중국(11.7%), 미국(9.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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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지난해 농수식품분야를 차세대 신성장동력원으로 삼겠다며 오는 2012년까지 100억 달러 목표를 잡고 수출 촉진을 강력하게 추진해오고 있다. 수출지원 예산도 지난 2007년 3812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4178억 원, 내년에는 4676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 달부터 '수출확대 비상대책'기간으로 잡고 물류 보조금을 추가로 5% 지원하고 운영자금 명목으로 1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해 집행하는 등 수출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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