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북한내 화폐교환 사업이 시작됐음이 공식확인됐다.


4일 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전지역에서 시행중인 화폐교환 사업은 지난달 30일부터 시행됐다. 이 사업은 이번달 6일까지 각 지방 거주지에 조직된 화폐교환소에서 6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신보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나왔고 이 집행을 위한 내각결정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이번 화폐교환조치가 사회주의 계획경제에 충실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신문은 지난 시기 국가가 기업소의 생산활동에 필요한 물자를 계획한 만큼 보장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시장의 이용을 일부 허용했으며 국가의 능력이 강화됨에 따라 보조적 공간의 기능을 수행하던 시장의 역할이 점차 약화될 것이라 밝혔다.


새로 발행된 북한 지폐는 5~5000원에 이르는 9종류이고 주화는 1전~1원까지 5종류이다.


신구권 화폐의 교환비율은 '100대 1'이지만 저금소에 저축돼 있는 돈은 '10대 1'로 쳐 신권으로 바꿔준다고 이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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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앙은행의 조성현 책임부원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현금은 100대 1로 바꿔줬지만 개인들이 은행에 저금한 몫은 10대 1로 바꿔줘 저금을 한 사람이 혜택을본 셈"이라고 밝혔다. 은행 이자율은 변동 없이 연리 3.6∼4.5%이다.


북한 내 외화사용도 없어질 전망이다. 조 책임부원은 "앞으로 상점, 식당 등에서 외화로 주고받는 일은 없어지게 될 것"이며 "외국인이나 해외동포들이 가는 상점, 식당에서도 화폐교환소에서 외화를 조선돈으로 교환해 쓰게 됐다"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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